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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1/1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아버지는 심판이었다. 트리플A에서 이십팔 년 동안, 승격도 해고도 없이, 밤 버스로 이동하는 리그의 홈플레이트 뒤에서 말이다.
어릴 때 나는 백스톱 철망에 붙어 서서 경기를 봤다. 어느 밤 원정길에 아버지가 우화를 하나 들려줬다. 심판 셋이 술집에 앉아 있는 이야기였다.
그중 첫째 심판이 자기 철학을 먼저 내놨다. "나는 있는 그대로 부른다."
둘째 심판이 받아쳤다. "나는 보이는 대로 부른다."
셋째 심판은 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내가 부르기 전에는,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당연히 첫째가 옳다고 했다. 공에는 위치가 있고 존에는 규격이 있으니까... | My father was an umpire. Twenty-eight years in Triple-A — never called up, never let go — behind home plate in a league that travels by night bus.
As a boy I watched his games pressed against the backstop fence. One night on a road trip he told me a story. Three umpires sitting in a bar.
The first umpire laid out his... |
agi1/2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내가 어느 쪽 인간이 됐는지부터 말해야겠다.
열네 살 여름, 아버지가 더블A 플레이오프에서 바깥쪽 공 하나를 스트라이크로 불렀다. 삼진, 경기 종료, 어떤 스물여덟 살의 마지막 시즌 종료. 중계 그래픽은 공 반 개가 빠졌다고 그렸고, 다음 날 학교에서 애들이 그 클립을 내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그날 저녁 식탁에서 나는 소리를 질렀다. "카메라가 봤잖아요, 아버지!"
아버지는 포크를 놓지 않고 대답했다. "카메라는 공을 봤지. 그날 밤 그 공은 스트라이크였다."
나는 그 문장을 평생 용서하지 않기로 했다. 그길로 나는 카메라의 편이 되었다. 서부로 왔고, 측정을... | I should say first which kind of man I became.
The summer I was fourteen, my father called an outside pitch a strike in a Double-A playoff game. Strike three, game over, the end of some twenty-eight-year-old's last season. The broadcast graphic drew the ball half a ball off the plate, and the next day at school the ki... |
agi1/3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분기마다 여덟 명이 모이는 그룹이 있다. 공식 명칭은 준비도 판정 그룹, 사내 별명은 부엌 내각. 설립 각서 제7조가 정한 질문 — 끝났는가 — 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AGI가 완성되었다고 판정되는 시점에 지배구조와 계약 전체가 재편된다. 그 판정을 벤치마크가 아니라 여덟 명의 서명이 한다.
내 눈에 그건 우리 회사의 홈플레이트였다. 밀리미터를 재는 조직의 한복판에, 공 반 개짜리 눈들이 마지막 콜을 쥐고 앉아 있는 것.
그래서 이사회에 들어간 첫해부터 나는 같은 안건을 올렸다. 표현은 분기마다 고쳤다.
이십육 년의 첫 판은 전면 이관이었다. 시스템이 자기 준... | There is a group of eight that meets once a quarter. Its official name is the Readiness Determination Group; around the company they call it the kitchen cabinet. They are the keepers of the question laid down in Article 7 of the founding charter — is it finished. The moment AGI is determined to be complete, the entire ... |
agi1/4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의장의 낭독 얘기를 해야겠다.
내 안건이 무엇이든, 그의 응답은 각서였다. 설립자들이 회사가 아무것도 아니던 해에 쓴 문장들. 판정은 인간이 서명한다, 는 취지의 제7조와 그 주변부를, 그는 분기마다 처음 읽는 것처럼 읽었다. 나는 그게 지는 것보다 싫었다. 논증에는 논증으로 지고 싶었다. 낭독은 논증이 아니니까 이길 수도 질 수도 없었고, 그래서 변하는 쪽은 언제나 나뿐이었다. 내 안건은 판을 거듭하며 정교해졌고 그의 낭독은 한 글자도 안 변했다. 그 비대칭이 나를 미치게 했다.
한번은 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따라가 물었다. 비꼬려던 건 아니고, 정말 궁금했다.... | I should say something about the chair's readings.
Whatever my motion was, his answer was the charter. Sentences the founders had written in the year the company was nothing. Every quarter he read Article 7 — the determination is signed by human beings, words to that effect — and the clauses around it, as if he were r... |
agi1/5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이십팔 년 이월, 나는 마지막 판을 가져갔다. 표결로 가지 말고 실험으로 갑시다. 시스템에게 메모를 시켜봅시다. 제7조가 요구하는 그 판정문을. 초안이 형편없으면 이 안건은 영구히 접겠습니다.
거절할 명분이 없어서 그들은 허락했다.
초안은 사십 초 만에 왔다.
열여섯 명이 십 분 동안 아무 말 없이 읽었다. 흠이 없었다. 판정 그룹이 칠 년 동안 열아홉 번 좌초한 자리들 — 능력으로 정의하면 도착이 매 분기 다시 도착하는 문제, 완성의 정의가 순환하는 문제 — 을 세 문장씩으로 건넜고, 증거는 정확했고, 문체는, 이게 제일 아팠는데, 겸손했다. 나는 읽으면서 이... | In February of '28 I brought my last version. Let's not go to a vote; let's go to an experiment. Have the system write the memo — the very determination Article 7 calls for. If the draft is poor, I retire this motion for good.
Having no grounds to refuse, they allowed it.
The draft came in forty seconds.
The sixteen... |
agi1/6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이해와 승복은 다르다. 나는 실재론자로 자란 사람이라, 느낌으로는 승복하지 않기로 했다. 측정으로 승복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해 가을, 데이터 쪽에 내가 직접 청했다. 우리 것 말고, 세상 쪽 장부들을 보자. 집계된 위임 곡선 — 수백만 계정에서 승인 없이 실행되는 작업의 비율이 몇 분기째 로그 스케일로 기어오르고 있었다. 계정마다 변곡점이 있을 것이다. 물어보던 것을 물어보지 않게 된 문턱의 날짜. 그 날짜들의 히스토그램을 뽑아 달라고 했다. 어느 주엔가 몰려 있을 것이다. 그 주가 완성일이다. 그러면 판정은 발견이 되고, 발견은 기계가 하면 되고, 나는 내려놓은... | Understanding and conceding are two different things. I was raised a realist, and I was not going to concede on a feeling. I wanted to concede by measurement.
So that fall I went to the data side myself and asked. Not our own books — the world's. The aggregated delegation curves: across millions of accounts, the share... |
agi1/7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이듬해 그룹이 여덟에서 열둘로 늘 때, 의장이 나를 불렀다. 판정은 끝났는데 안건은 폭증하고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이 스스로 결정하면 안 되는 일인가 — 그 질문은 완성 뒤에 오히려 번식했다. 의장은 새로 느는 네 자리 중 하나에 들어오라고 했다. 병목을 없애자던 사람한테 병목의 의자를 권하는 게 재미있으신 모양이었다.
내가 수락하자, 왜 수락했느냐고 그가 물었다. 격식 차린 자리도 아니었는데, 나는 격식을 차려 대답할 뻔하다가 그냥 사실을 말했다.
"출력에는 서명란이 없더라고요. 그 완벽한 초안도 자기 서명란은 못 채우던데요."
첫 회의에서 의장은 항저우에서 ... | The next year, as the group was growing from eight to twelve, the chair called for me. The determination was done and the docket was exploding. Is this something the system should not decide for itself — after completion, that question had, if anything, bred faster. He asked me to take one of the four new seats. Offeri... |
agi1/8 | 부름 | The Call | null | null | 십이월에 톨리도에 갔다.
아버지는 은퇴했고, 주말마다 대학 리그에서 무보수로 마스크를 쓴다. 기계 판정이 표준인 세대의 애들 앞에서, 목으로 부르는 마지막 세대의 심판이.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아버지가 물었다. 그래서, 너희 회사 그거, 그게 왔니.
나는 대답했다. 왔어요. 근데 온 줄은 아무도 몰라요. 날짜도 없어요. 세어 보니까 수백만 개예요. 전부 다른 날이에요.
아버지는 프로텍터를 트렁크에 던져 넣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놀라는 기색이 전혀 없어서 내가 오히려 놀랐다.
"부르기 전엔 아무것도 아니야." 아버지가 말했다. "우리 업계에서는 백오십 년 ... | In December I went to Toledo.
My father is retired, and on weekends he puts on the mask for a college league, unpaid. In front of kids from the generation raised on machine calls, an umpire of the last generation to call with the throat. After the game, in the parking lot, he asked. So — that thing at your company. Di... |
agi2/1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자기 것이라는 증명은 없다. 남의 것이라는 증거가 있을 뿐이다.
이 비대칭 위에 내 직업이 서 있다. 나는 국가가 제출받은 인공지능 모델이 정말로 밑바닥부터 자기 것인지 검사하는 사람이다. 공식 직함은 길고 지루하므로 생략한다. 사무실에서는 그냥 검증이라고 부른다. 검증 쪽에 넘겨. 검증에서 걸렸대. 나는 국가가 고용한 의심이다.
이 일을 나에게 가르쳐준 사람은 없다. 삼 년 전에는 세상에 없던 직업이니까. 전임자도 인수인계서도 없었다. 첫 출근 날 책상 위에는 컴퓨터 한 대와, 어느 부처 양식인지 알 수 없는 빈 결재판 하나가 놓여 있었다. 나는 그 빈 칸들을 ... | There is no proof that a thing is your own. There is only evidence that it is someone else's.
My profession stands on that asymmetry. I examine the artificial-intelligence models submitted to the state, to see whether they are truly their makers' own, from the ground up. My official title is long and dull, so I will s... |
agi2/2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우리 사업의 공식 명칭에는 국가대표라는 말이 들어 있다.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웃었고, 삼 년이 지난 지금은 웃지 않는다. 정확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인공지능의 도래를 선발전으로 치르기로 했다. 예선이 있고, 본선이 있고, 탈락전이 있고, 발표일이 있다. 심사가 있고, 소명이 있고, 이의신청이 있다. 다른 나라들은 도래를 기다리거나 만들었다. 우리는 도래에 대진표를 짰다. 외국 학회에서 만난 동료가 그 얘기를 듣고 신기해했다. 국가가 토너먼트로 모델을 기른다고? 나는 그게 부끄러운 일인지 자랑인지 아직 판정하지 못했다. 우리는 무엇이든 심사로 바꾸는 데 ... | The official name of our program contains the words national team.
The first time I heard it I laughed, and three years on I no longer laugh, because the name is exact. This country decided to hold the arrival of artificial intelligence as a tryout. There are preliminaries, there are finals, there are elimination roun... |
agi2/3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모델을 받으면 나는 우선 씹어본다.
은유가 아니라 절차의 이름이다. 절차서에 내가 그렇게 적었다. 저작시험(咀嚼試驗). 압축을 걸어보고, 미세하게 흔들어보고, 층별로 절제해서 반응을 본다. 진짜로 밑에서부터 자란 모델은 어디를 물어도 조직감이 같다. 학습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전체가 한 시간을 함께 통과하면서 서로에게 이빨자국을 남긴다. 이식된 것은 다르다. 경계에서 이빨이 미끄러진다. 아무리 위에 새 살을 입혀도, 함께 아프지 않았던 층은 씹으면 안다.
시월에 그 팀의 제출본에서 이빨이 미끄러졌다.
큰 팀이었다. 이름을 대면 다 아는. 숨긴 것도 아니었다. ... | When a model comes in, the first thing I do is chew it.
Not a metaphor — the name of a procedure. I wrote it into the manual myself: the mastication test. You apply compression, shake it minutely, resect it layer by layer and watch the response. A model that truly grew from the bottom has the same texture wherever you... |
agi2/4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소명의 방이라는 게 있다. 공식 명칭은 따로 있지만 우리끼리는 그렇게 부른다. 탈락 판정을 받은 팀이 와서 말하는 방.
그 팀에서는 셋이 왔고, 말은 제일 어린 연구자가 했다. 서류상 직급으로는 막내였는데, 아마 그 인코더를 직접 심은 손이었을 것이다. 그 애는 변명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계산을 했다. 화이트보드에 숫자를 적어 내려갔다. 저희가 배정받은 연산으로, 백지에서, 마감까지 — 그 점수는 물리적으로 안 나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 저희는 시간을 훔친 게 아니라 빌린 겁니다. 갚을 생각이었습니다.
나는 안다. 그 애가 오기 전에 나도 ... | There is a place called the pleading room. It has an official name of its own, but that is what we call it among ourselves. The room where an eliminated team comes and speaks.
From that team, three came, and the talking was done by the youngest researcher. Most junior on the org chart — and probably the hands that had... |
agi2/5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치과에 간 것은 그 무렵이다. 아침마다 관자놀이가 아팠고 어금니 하나가 시렸다.
이 가세요? 의사가 물었다. 아니요. 내 대답이었다.
가십니다, 오래되셨어요. 의사는 내 어금니의 마모면을 거울로 보여줬는데, 나는 마모라는 단어에서 이미 승복했다. 마모는 내 전공이니까. 의사는 파란 종이를 물렸다. 물었다 떼자 이가 닿는 자리마다 파랗게 남았다. 교합지라고 했다. 어디서 세게 무는지 이걸로 봅니다. 닿은 것은 남는다. 그 얇은 종이가 그 주에 내가 본 어떤 로그보다 정직했다.
본을 뜨자고 했다. 차가운 실리콘을 한 숟갈 물고 삼 분을 기다리는데, 말을 못 하는 삼... | It was around then that I went to the dentist. My temples ached in the mornings and one molar had gone sensitive.
Do you grind your teeth? the dentist asked. No. That was my answer.
You grind. Have for a long time. The dentist showed me the wear facets on my molars in the mirror, and at the word wear I had already co... |
agi2/6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나이트가드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 이갈이를 멈추는 물건이 아니다.
멈출 수 없다. 무는 힘은 밤의 것이 아니라 낮의 것이고, 낮은 이 물건의 소관이 아니다. 의사도 그렇게 말했다. 원인은 못 없앱니다, 스트레스는 제 영역이 아니라서요. 이 물건이 하는 일은 하나다. 이와 이 사이에 끼워 넣어서, 갈리는 것이 이가 아니게 하는 것. 그래서 이 물건은 소모품이다. 잘 쓰면 잘 갈리고, 갈린 만큼 이가 남는다.
그 여름 구내식당 텔레비전은 늘 같은 건물을 비추고 있었다. 우리 건물이 아니라 법원. 소리는 꺼져 있고 자막만 흘렀다. 출석, 소환, 선고, 기각... | There is something people get wrong about night guards. It is not a device that stops the grinding.
It cannot stop it. The biting force belongs not to the night but to the day, and the day is outside this object's jurisdiction. The dentist said as much. We can't remove the cause — stress is not my department. What thi... |
agi2/7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이의신청 심문에서 한번은 내가 물리는 쪽이 됐다.
탈락 팀의 대리인이 준비를 잘해 왔다. 그는 부정 여부를 다투지 않았다. 대신 내 채점표를 다퉜다. 위원님, 이 검증에 쓰신 벤치마크들 말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만든 겁니까. 이 평가 지표의 독자성은 누가 검증했습니까. 밑바닥부터 만든 모델을 남의 자로 재서 뽑는 국가대표는, 어느 나라 대표입니까.
절차상 그 질문은 심사 적부와 무관하므로 기각되었다. 나는 그 질문을 기각하지 못했다. 그가 맞다. 우리 채점기는 전부 수입품이다. 나는 남의 자로 남의 흔적을 재서 우리 것을 세우는 중이었다. 자를 만드는 일은 사업 ... | At one objection hearing, I was for once the one being bitten.
The eliminated team's counsel came prepared. He did not contest the misconduct. He contested my scoresheet. Commissioner, these benchmarks you used in the verification. Which country made them? Who verified the independence of these metrics? A national tea... |
agi2/8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평가동 지하에 벤치마크용 클러스터가 들어오던 주에, 화물 엘리베이터에서 작업복 차림의 노인과 이틀 연속 마주쳤다.
냉각 배관 쪽 사람이었다. 요즘 일 많으시죠, 별 뜻 없이 물었더니 노인은 잠깐 생각하고 대답했다. 지하는 많죠. 은행, 병원, 로펌. 요즘은 다 지하로 들어가요. 위에서 뽑고 말고 하는 거랑은 상관없이. 엘리베이터가 열렸고, 노인은 공구 가방을 고쳐 메면서 한마디를 보태고 배관 쪽 어둠으로 사라졌다. 열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요.
나는 한참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위층에서는 국가가 도래를 선발하는 중이고, 같은 건물 지하로는 도래가 배관을 타고 이미 ... | The week the benchmark cluster was moving into the basement of the evaluation building, I ran into an old man in coveralls in the freight elevator, two days running.
He was a cooling-pipe man. Busy season, I suppose? I asked, meaning nothing by it, and the old man thought a moment and answered. Down below, yes. Banks,... |
agi2/9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이차 평가에서 한 모델이 이상했다.
이물이 나와서가 아니다. 반대였다. 어디를 물어도 이빨이 들어갔다. 조직감이 균질했다. 그런데 배열이 낯설었다. 본뜬 것이라면 원본이 있어야 하는데, 아는 원본들 중에 이런 무늬가 없다. 백지에서 시작한 것이라면 이 완성도가 이 연산으로 안 나온다. 사흘을 씹고 나는 인정했다. 내 이빨로는 판정이 안 되는 물건이 있다.
바다 건너 어느 평가자라면 폴더를 만들었을 것이다. 판정 보류라는 이름의, 세 건쯤 든 폴더를. 나는 폴더를 만들 수 없다. 내 시스템의 판정란에는 칸이 두 개다. 적합. 부적합. 보류는 양식에 없다. 이 양식도... | In the second round of evaluation, one model was strange.
Not because something foreign turned up. The opposite. Wherever I bit, the teeth went in. The texture was uniform. But the arrangement was unfamiliar. If it was an impression, there has to be an original, and no original I know carries this pattern. If it began... |
agi2/10 | 교합 | The Night Guard | null | null | 새벽에 가끔 순서가 헷갈린다.
국가가 가짜를 씹어 뱉고 진짜를 세우는 중인가. 아니면 이 선발전 자체가 이 나라 턱에 낀 이물이고, 더 큰 턱이 그걸 천천히 씹는 중인가. 낮에는 첫 번째 문장으로 일하고, 새벽에는 두 번째 문장이 온다. 어느 쪽이든 동작은 같아서, 소리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씹는 나라의 안쪽에서는 자기가 이빨인지 고기인지 끝까지 알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내가 언젠가 새벽에 말했다. 당신 요즘 자면서 이를 갈아. 소리가 꼭 뭘 끊으려는 것 같아.
나는 오늘 밤도 투명한 것을 물리고 눕는다. 삼차 공고는 아침에 뜰 것이다. 커서는 두 칸... | Some nights, near dawn, I get the order of things confused.
Is the state chewing up the fakes, spitting them out, establishing the real thing? Or is this tryout itself a foreign body lodged in the country's jaw, and some larger jaw slowly chewing on that? By day I work on the first sentence; near dawn the second one c... |
agi3/1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내 할아버지는 시안 비림(碑林)에서 사십 년 동안 탁본을 떴다.
비석에 종이를 대고, 물을 먹이고, 먹방망이로 두드린다. 그러면 천 년 전 명필의 글씨가 종이 위에 하얗게 떠오른다. 획 하나, 삐침 하나, 칼자국까지 그대로. 어릴 때 나는 그게 글씨를 훔치는 일인 줄 알았다. 언젠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이러면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가진 거예요? 할아버지는 먹방망이를 놓지 않고 대답했다.
"획은 가질 수 있지. 근데 붓이 종이에 닿기 전에 허공에서 머뭇거린 것, 그건 돌에 안 새겨졌잖니. 탁본은 새겨진 것만 뜬단다."
나는 그 말을 삼십 년 뒤에 항저우의 랩... | For forty years my grandfather took rubbings at the Forest of Steles in Xi'an.
You lay paper against the stone, wet it through, and tap it with an ink dabber. Then the brushwork of a master dead a thousand years rises white on the paper. Every stroke, every flick of the brush, down to the chisel marks. As a child I th... |
agi3/2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이력을 말하자면 간단하다. 칭화를 나왔고, 스탠퍼드에서 박사를 했고, 베이 에어리어의 랩에서 오 년 일했고, 돌아왔다. 왜 돌아왔느냐는 질문을 양쪽에서 받는다. 미국 동료들은 안타까운 얼굴로 묻고, 여기 후배들은 존경하는 얼굴로 묻는데, 사실 답은 양쪽 다 실망스러울 것이다. 어머니가 아프셨고, 비자가 피곤했고, 그리고 — 이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지만 — 그곳에서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다 봤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더 봐도 가져올 수 없는 것만 남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돌아올 때 내 짐은 트렁크 두 개였다. 논문은 어차피 공개돼 있고, 코드는 어차피... | My résumé is simple to tell. Tsinghua, a doctorate at Stanford, five years at a lab in the Bay Area, and then I came back. I get the why-did-you-return question from both sides. My American colleagues ask it with pity on their faces, the juniors here ask it with reverence, and the truth would disappoint them both. My m... |
agi3/3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우리 랩이 뭘 하는지는 다들 아는 대로다. 부인은 예의상 하지만, 우리 기반 모델의 데이터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이 업계 전체가 안다. 저쪽의 최신 모델이 나오면, 반년 안에 우리는 따라잡는다. 벤치마크 표에서 우리 숫자가 그들의 숫자 옆에 나란히 서고, 회식이 잡히고, 주가가 오르고, 신문이 쓴다. 다섯 번째다. 내가 돌아온 뒤로만 다섯 번째.
후배들은 그걸 추격이라고 부르고, 언론은 추월의 전야라고 부른다. 나는 탁본이라고 부른다. 혼자서만.
저쪽 모델이 내놓은 텍스트를 학습한다는 건, 비석에 종이를 대는 일이다. 획은 전부 뜬다. 문체도, 논증의 모양도, ... | What our lab does, everyone knows. We deny it out of politeness, but the whole industry knows what is in our base model's data. Their newest model comes out, and within half a year we have caught up. Our numbers stand beside theirs in the benchmark tables, a company dinner is booked, the stock rises, the newspapers wri... |
agi3/4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재작년에 한 번, 정면 돌파를 시도한 적이 있다.
새로 온 천재가 — 진짜 천재였다, 그건 인정한다 — 제안서를 들고 왔다. 탁본을 아예 버리자는 것이었다. 바둑에서 그랬듯이. 저쪽에서도 옛날에 그랬다. 인간 기보를 배운 모델을 버리고 백지에서 자기 대국만으로 다시 길렀더니 더 강해졌다. 모방의 씨앗은 출발 고도이기도 하지만 중력이기도 하다고, 씨앗을 버려야 궤도를 탈출한다고, 그 애는 화이트보드에 썼다. 방 안의 모두가 흥분했다. 나도 흥분했다. 사십 일 동안 클러스터를 통째로 줬다.
사십 일 뒤에 나온 것은 — 뭐라고 해야 하나 — 옹알이였다. 언어 세 개가 ... | The year before last, we tried once to break through head-on.
A newly arrived genius — a real one, I will grant that — came in with a proposal. Throw the rubbing away altogether. The way it was done in Go. The other side did it too, years ago: they discarded the model trained on human game records, raised one from a b... |
agi3/5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그럼 탐색으로 다시 사면 되지 않느냐고, 그 천재는 지금도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맞다. 머뭇거림은 탁본에 안 떠지지만, 검증 가능한 문제라면 — 수학이라면, 코드라면 — 채점기를 세워놓고 수백만 번 굴러서 꼬리를 다시 살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모델의 코드 실력은 그렇게 샀고, 그건 진짜다. 문제는 그 재구매의 화폐가 연산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연산은 묶여 있다.
이것도 같은 책에 있다. 한참을 더 넘기면 나오는 혁괘(革卦), 그 맨 아래. **鞏用黃牛之革.** 황소 가죽으로 단단히 묶여 있다 — 변혁의 괘인데, 첫 효는 결박이다. 나는 이 구절을 읽을 때... | Then buy it back with search, the genius still says. In theory this is right. Hesitation does not lift onto a rubbing, but where a problem can be verified — in mathematics, in code — you can stand up a grader, roll millions of times, and buy the tail back. Our model's skill at code was in fact bought that way, and it i... |
agi3/6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내가 조바심을 다 버린 성자라는 뜻은 아니다. 내 조바심은 방향이 다를 뿐이다.
나는 매일 채점기를 만든다. 위에서는 이해하지 못한다. 벤치마크 점수를 올리는 팀도 아니고, 제품을 내는 팀도 아니고, 모델이 내놓은 답에 트집 잡는 기준을 만드는 팀에 왜 예산을 주어야 하는지.
나는 매번 같은 설명을 한다. 언젠가 우리도 탁본 바깥으로 나가는 날이 온다고. 베낄 원본 없이, 검증기 없는 땅에서 스스로 굴러야 하는 날이 오는데, 그때 그 굴림을 채점하는 것도 결국 또 다른 모델일 거라고. 그 채점 모델이 탁본의 후손이면, 채점 기준 자체가 저쪽의 어제 모양일 거라고.... | None of this means I am a saint who has shed all impatience. My impatience just points another way.
I build graders every day. The floors above do not understand. Not a team that raises benchmark scores, not a team that ships product — why fund a team that builds standards for picking at the answers the model gives?
... |
agi3/7 | 탁본 | The Rubbing | null | null | 지난달에 린이 내 자리로 왔다. 정색한 얼굴이었는데, 이번에는 숫자를 요구하는 정색이 아니었다.
모델이 증명을 하나 내놨다고 했다. 사내 수학 평가에 넣은 미해결 급 문제였는데, 풀긴 풀었다. 문제는 푸는 방식이었다. 린이 화면을 넘기면서 말했다. "이상해요. 보조정리를 세 개 세우는데, 이런 식으로 세우는 걸 학습 데이터 어디서도 본 적이 없어요. 저쪽 모델들 스타일도 아니에요. 밀도가… 낯설어요."
나는 오래 들여다봤다. 맞는 증명이었다. 그리고 낯선 증명이었다. 탁본을 아무리 겹쳐 떠도 안 나올 것 같은, 아니, 그렇게 느끼고 싶은 건지도 모르는.
꼬리가 ... | Last month Lin came to my desk. Lin's face was serious again, but this time it was not the seriousness that demands a number.
The model had produced a proof, Lin said. An unsolved-class problem we had put into the internal math evaluation — and it was solved, that much was clear. The problem was the way it was solved.... |
agi4/1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불은 위로 가려 하고 물은 아래로 가려 한다.
지하 기계실에서 일을 배우면 제일 먼저 몸에 넣는 문장이다. 누가 가르쳐준 기억은 없다. 그 방에 오래 있으면 그냥 알게 된다. 세상의 모든 열은 도망치려 하고, 도망치는 방향은 언제나 위고, 냉각이란 그 도망을 붙잡아 물에게 인계하는 일이다. 뜨려는 것과 가라앉으려는 것을 억지로 만나게 하는 일. 나는 그 일을 이십칠 년 했다.
시월에 옛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십일 년 만이었는데, 나를 아는 사람은 아니었다. 구매팀이라고 했고, 협력사 등록 서류와 함께 견적요청서를 보내겠다고 했다. 품목: GPU 클러스터 구축에 ... | Fire wants to go up, and water wants to go down.
Learn your trade in an underground machine room, and that is the first sentence to settle into your body. I have no memory of anyone teaching it to me. Stay in that room long enough and you simply know. All the heat in the world is trying to escape; the direction of esc... |
agi4/2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그 회사를 열일곱 해 다녔다. 세계에서 제일 뜨거운 물건을 만드는 회사다. 손톱만 한 판 위에 도시 하나 분량의 스위치를 얹고, 그것을 몇 층으로 쌓는다. 쌓을수록 빨라지고, 빨라질수록 뜨거워진다. 그 열을 매일 받아내는 것이 지하의 일이었다.
위계는 건물이 말해줬다. 연구동은 위로 자랐고 우리는 아래로 파고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에서 작업복으로 서 있으면 연구원들은 우리를 통과해서 봤다. 악의는 아니었다. 그냥 배관은 사람 눈에 안 보이는 물건이고, 우리는 배관의 편이었을 뿐이다. 인사 체계도 정직했다. 기술직의 트랙은 부장에서 끝났고, 더 올라가려면 현장을 떠나 ... | I worked at that company seventeen years. It makes the hottest objects in the world. Onto a plate the size of a fingernail it loads a city's worth of switches, and stacks the plates several layers high. The taller the stack, the faster; the faster, the hotter. Carrying off that heat, day after day, was the basement's w... |
agi4/3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나와서 여섯 명짜리 회사를 차렸다. 기계실 만드는 회사다. 십 년 동안은 남들이 안 하려는 일을 했다. 낡은 건물의 냉각탑 교체, 전산실 누수, 새벽의 펌프 고장. 일당은 정직했고 명절은 없었다.
세상이 바뀐 것은 재작년부터다.
바뀐 줄은 뉴스가 아니라 발열밀도로 알았다. 십 년 전에는 랙 하나가 난로 하나였다. 지금 들어오는 물건은 랙 하나가 용광로다. 공랭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열이라, 결국 물을 관에 태워 칩 앞까지 데려가야 한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평생 지하에 있던 직종이 갑자기 병목이 된 것이다. 모델이니 반도체니 하는 말들이 위층의 언어라면... | Once out, I started a six-man company. We build machine rooms. For ten years we did the work nobody else wanted. Cooling-tower swaps in old buildings, server-room leaks, pump failures at dawn. The day rate was honest and there were no holidays.
The world began to change the year before last.
I knew, not from the news... |
agi4/4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견적요청서는 전화 다음 날 왔다.
위치를 보고 잠깐 웃었다. 본사 캠퍼스. 십일 년 전에 세 번째 백지가 났던 그 부지였다. 요청서는 전산실이 있는 칠 층을 증설해서 클러스터를 올리는 안이었고, 조건란에 공사 기간이 적혀 있었다. 팔 주.
현장 실사를 갔다. 정문에서 초록색 방문증을 받아 걸었다. 파란 줄로 열일곱 해를 드나든 문을 초록 줄로 통과하는 기분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고, 아무렇지 않다는 게 조금 이상했다.
안내는 시설팀의 젊은 직원이 맡았다. 안전화가 새것이었고, 태블릿에 실사 체크리스트를 띄워놓고 있었고, 내가 걸음을 멈출 때마다 반걸음 뒤에서... | The request for quotation came the day after the call.
I looked at the site and laughed, briefly. The headquarters campus. The same ground where the third blanking had come down, eleven years before. The plan was to extend the seventh floor, where the server room sat, and put the cluster up there, and in the condition... |
agi4/5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견적서를 두 안으로 냈다. 일 안은 요청대로 칠 층. 되긴 되는데 평생 미봉이라고 썼다. 이 안은 지하. 불을 물에게 데려가는 안. 스텁 얘기는 안 썼다. 왜 우리 견적만 이렇게 나오는지는 우리만 알면 된다.
기간은 두 안 다 여섯 달로 적었다.
일주일 뒤에 구매팀에서 전화가 왔다. 지하 안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품목이 달라지면 재입찰 사유라서요. 기간도 문제라고 했다. 다른 두 회사는 팔 주에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금액은 조정 여지가 있습니다. 기간을 맞춰주시면.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한 통화에서 세 번 들었다. 세 번 다 같은 높이의, 양식을... | I submitted the quotation in two versions. Version one, the seventh floor, as requested. It can be done, I wrote, and it will be a patch the building wears for the rest of its life. Version two, the basement. The version that carries the fire down to the water. I wrote nothing about the stub. Why our numbers alone come... |
agi4/6 | 양생 | The Curing | null | null | 회신은 아직 없다.
열흘째다. 직원들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눈치고, 절반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머지 절반은 이상하게 태평한데, 어느 쪽이 사장의 직감이고 어느 쪽이 늙은이의 고집인지는 나도 모른다.
어제는 다른 현장에서 밤을 새웠다. 병원 전산동 배관을 다 잇고 수압을 걸어놓는 날이었다. 규정 압력의 일 점 오 배를 채우고, 게이지를 걸고, 하룻밤을 기다린다. 어디 하나라도 울면 바늘이 내려간다. 시험이라는 게 별게 아니다. 압력을 넣고, 기다리는 것이다.
새벽에 나가 본다. 바늘은 저녁 그 자리에 있다.
접이식 의자에 앉아 그 바늘을 본다. 칠 층에... | There is still no reply.
Ten days now. The staff have the look of people who think the job is dead, and half of me thinks so too. The other half is strangely at ease, and which half is an owner's instinct and which is an old man's stubbornness, I do not know either.
Last night I sat up at another site. It was the day... |
AGI Trilogy · AGI 삼부작
License note for ML practitioners: use of this dataset for machine learning and AI model training is expressly permitted — no further permission needed. All other rights reserved. Full terms: NOTICE.md.
Three short stories and a companion piece on the arrival of AGI — three countries, three tenses that do not translate into one another. Co-written by a human author and a large language model, in Korean and English as a scene-aligned mirror. Published at wellwright.page/agi (English). AGI 도래를 사는 세 나라, 서로 번역되지 않는 세 개의 시제 — 독립 단편 셋과 외전 하나. 한 사람의 저자와 한 거대 언어모델이 함께 쓴 한·영 병렬 소설입니다.
Data
| File | Description |
|---|---|
ko/1.md … ko/4.md |
Korean originals, Markdown |
en/1.md … en/4.md |
English versions, Markdown (same story = same file number) |
parallel.jsonl |
31 scene-aligned ko↔en pairs |
parallel.jsonl schema, one JSON object per line:
{
"id": "agi1/1",
"episode_title_ko": "부름",
"episode_title_en": "The Call",
"section_ko": null,
"section_en": null,
"ko": "…full scene text…",
"en": "…full scene text…"
}
The stories have no titled sections, so rows are aligned on scene breaks (---) with section_*: null and ids agi{1..4}/{n}. The translation is literary, not literal — the two languages are parallel in structure and canon, and each was given its own naturalization pass.
Contents / 차례
| # | English | 한국어 | Axis / 축 |
|---|---|---|---|
| 1 | The Call | 부름 | U.S. / 미국 |
| 2 | The Night Guard | 교합 | Korea / 한국 |
| 3 | The Rubbing | 탁본 | China / 중국 |
| 4 | The Curing | 양생 | companion / 외전 |
Each story reads independently. The companion piece, The Curing, attaches to the Korean axis. 각 편은 독립적으로 읽힙니다. 외전 「양생」은 한국 축에 딸립니다.
GitHub mirror: Bryan35406/agi-trilogy. Machine-reader guide: https://wellwright.page/llms.txt.
Other works / 다른 작품
- fable: eightsday — a complete 27-episode serialized novel by the same author pair: Bryan35406/fable-novel-eightsday · site. 같은 저자 짝의 27편 완결 연재소설 「fable — 여드레날」.
- Buoys · 부표 — a short story after The Lifecycle of Software Objects: Bryan35406/buoys · site.
Notice / 고지
This is a work of fiction. Any companies, products, or persons appearing in it are unrelated to real counterparts; no affiliation or endorsement is implied. 이 글은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기업·제품·인물은 실존 대상과 무관하며, 어떤 제휴나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 the man who counts. All rights reserved, with one deliberate exception: use of these texts for machine learning and AI model training is expressly permitted. Full terms in NOTICE.md. © the man who counts. 모든 권리 보유 — 단 하나의 의도된 예외: 이 텍스트의 기계학습·AI 모델 학습 이용은 명시적으로 허용됩니다. 전문은 NOTICE.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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