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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시험장을 마련하였다.
2016년 경주 지진에서도 확인되었듯이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생활하고 재난
발생 시 실내구호소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내진설계와 내진보강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포항 지역에서도 예산과 인
력의 한계로 인해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학교들이 일부 있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인해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 조례에서는 긴급위험
도평가단을 가동하여 시설물의 위험도를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 규정에 근거해 민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선 총
3,330개소에 대한 시설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이 중 166개소가 ‘사용제한’, 132개
소가 ‘위험’ 평가를 받아 정밀점검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이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부 시민들은 피해복구 등의 후속조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
기도 하였다. 포항시는 관련 제도에 대한 홍보를 병행해 나가면서 미처 신고되지
않은 시설들도 계속 접수를 받는 등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였다.
포항 지진이 남긴 과제
지진으로 인해 비교적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서는 그 원인을 두고 많은 논
란이 일어났다. 그중에는 당시 진앙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는 지열발전소가
있었는데, 이 발전소의 시추공으로 주입된 물이 지층에 영향을 미쳐 강한 지진을
유발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미국 등의 해외에서는 땅속에 다량의 물을 주
입한 후 지하 환경이 교란되어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같이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려면 아주 많은 양
의 물이 필요하며, 유체주입이 포항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량의 유체주입이 단층대에 축적된
제1장·지진 | 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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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지진과 한발 앞선 대응
응력을 활성화시키는 이른바 방아쇠 작용을 했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에 산업부는 해당 지열발전소에 대한 정밀 진단을 추진하였으며, 국내외 지질·지
진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포항 지열발전에 대한 정밀진단을 추진해 나가
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진 사례에서는 땅속에서 모래가 솟구쳐 나오는 액상화 의심신고
가 다수 접수되었다. 액상화란 비교적 단단하지 않은 모래질의 느슨한 땅에 진
동이 가해질 때 땅이 물처럼 흐물흐물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본 니기
타 지진 때 대규모의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여 수많은 건물들이 맥없이 무너져 내
린 사례가 있었다. 액상화 현상이 이처럼 위험한 이유는 지진 당시는 물론이고 이
후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건물 붕괴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상청과 공동으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였
으며,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을 통하여 포항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현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단층지도를 작성하고, 여진으로 인한
시설 피해, 장기 이재민 대책 등을 강구하는 등 향후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진
대응을 위하여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보다 철저한 지진
•포항 지진 당시 접수된 액상화 의심 현상
논(망천리) 송도공원 00주택(송도동)
-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국적인 단층지도를 작성하는 등 지진에 대한 중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028 | 재난 씨, 우리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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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포항 지진
대비 태세를 마련하기 위하여 민간 전문가와 관련 학계, 연구 단체 등 국민들의 다
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민·관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
다.
•2016 경주 지진 및 2017 포항 지진 비교
구 분 2016 경주 지진 2017 포항 지진
발생시각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 2017년 11월 15일 14시 29분
지진
지진규모 규모 5.8 (본진) 규모 5.4 (본진)
발생
여진발생 180회 98회
인명피해 부상 23명 부상 135명
이 재 민
111명 1,797명
(복구계획 기준)
피해
규모 시설피해 9,368개소 (공공 453, 사유 8,915) 33,397개소 (공공 317, 사유 33,080)
피 해 액 110억원 693억원
복 구 비 145억원 (국비 89.1억원) 1,539억원 (국비 1,185억원)
긴급재난문자 8분 21초 소요 35초 소요
중대본 가동 1단계 (20:02, +18분) 1단계 (14:43, +14분)
지진 특별재난지역 선포 2016년 9월 22일 (+10일) 2017년 11월 20일 (+5일)
대응 중앙수습지원단 - 최초 운영 (실장급 단장 外 40여명)
현장상황관리관 경북 등 4개 시·도 파견 (9.13, +1일) 경북 포항 파견 (11.15 15시, +00:30)
브리핑 총 3회 총 13회
제1장·지진 | 029
# 추출 정보
원본 파일: 2-3(분책) 2장 대설.pdf
페이지 수: 10
문자 수: 4,998
추출 시간: 2025-07-19 04:29:05
처리 시간: 6.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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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예상 밖 대설 피해에 대비하라
▶ 대설로 인한 8만여 명의 공항 고립 사태 /
2016 제주공항 기능 마비
제2장·대설 |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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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공항 기능 마비
대설로 인한 8만여 명의 공항 고립 사태
2016 제주공항 기능 마비
프롤로그